일본 KS사와 에스톨호텔 야간 경관 리모델링 조성 계약

캡티비전이 G글라스를 공급하기로 한 일본 에스톨 호텔 개발 계획도 [사진 캡티비전]
캡티비전이 G글라스를 공급하기로 한 일본 에스톨 호텔 개발 계획도 [사진 캡티비전]

나스닥 상장사인 캡티비전이 일본 부동산 개발회사인 KS사와 37억원 규모의 G글라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글라스가 공급되는 곳은 도쿄 인근의 유명 리조트 클럽인 Estolle Hotel and Tennis Club(에스톨 호텔)이다. 일본 KS사는 에스톨 호텔을 인수하고 리모델링하는 1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래된 호텔과 클럽하우스를 골프텔과 글램핑장으로 개조하고 있으며, 리조트의 야간 경관 조성작업의 일환으로 G-Wall과 G-Tainer를 설치할 계획이다.

G-Wall과 G-Tainer는 G글라스를 유리벽 혹은 컨테이너형 공간으로 만든 파생 제품이다. G글라스는 유리 사이에 LED 칩을 실장하고 이들 사이에 레이저로 회로를 만들어, 유리의 투명성을 100% 유지하면서도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할 수 있는 신소재다. 캡티비전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데, 미디어파사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로 본격 진출하고 있다.

이호준 캡티비전 대표는 “G글라스는 빌딩의 미디어파사드 소재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 관광지의 야간 경관 소재로도 인기가 높다. 서울 양재천은 물론 전국의 유명 관광명소 300여 곳에 설치돼 호평을 얻고 있다”며 “에스톨 호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 야간경관 시장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캡티비전은 미국 사모펀드인 재규어 파트너스가 인수해 나스닥시장의 SPAC과 합병 상장된 1호 기업(티커명 CAPT)이며, 생산공장은 평택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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