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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이동성 병해충 ‘스마트 공중포집기’로 실시간 관측

발행일자 | 2021.05.12 11:38
이동식 스마트 공중포집기 외부(사진=농촌진흥청)
<이동식 스마트 공중포집기 외부(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기반 시설이 부족한 아시아지역의 병해충 예찰을 지원하고 비래해충의 국내 유입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식 스마트 공중포집기’를 베트남과 태국 현지에 시범 설치해 실시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성 해충인 멸구류는 돌발적으로 발생해 작물에 직접 피해를 주고 바이러스 병을 매개해 피해를 준다.

스마트 공중포집기는 실시간으로 날아오는 병해충의 상황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비이다.


농촌진흥청은 2015년 이후 지금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국내 40곳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예찰 답에 고정식 스마트 공중포집기를  설치해 이동성 병해충을 실시간 예찰하고, 그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시군 예찰 담당자에게 미리 알려 제때 방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동식 스마트 공중포집기는 고정식 포집기의 1/4 크기에 조립식이라 이동과 설치가 쉬워 기반 시설이 취약한 국내·외에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소비전력을 50% 줄였고 해충 포집을 위한 흡입력은 높였으며, 2배 이상 화질 개선과 자동 인식을 위한 영상 분석 시스템 기술을 확보했다. 반면, 도입과 운영 관리 비용은 50% 줄였다.

이 공중포집기는 아시아지역 이동성 병해충에 대한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제 과제명: 아시아지역 이동성 병해충 대응 국제 협력체계 구축 및 DB화 (3단계) 및 AFACI 아시아 이동성 병해충 관리 국제네트워크 구축(IPM), AFACI 12국 참여(네팔, 라오스, 미얀마,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를 통해 2017년 베트남 남부 쌀 재배지인 메콩강 삼각주 지역의 티엔장(Tiengiang)주에 설치됐고, 태국은 멸구류 피해가 가장 많은 중부 차이낫(Chainat)주에 2018년 설치됐다.

공중포집기 시범 운영 결과, 포집 영상의 원격 육안식별을 통해 벼멸구와 흰등멸구의 비래 현황과 시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2019년에는 포집 높이를 2m에서 10m로 높여 장거리 이동 멸구류를 관찰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베트남과 태국에서 실시간 수집된 정보는 각 국의 멸구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국내 멸구류 비래 실시간 감지 시스템과도 연계해 병해충 이동 경로 분석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가 간 공동대처로 실질적인 방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현란 과장은 “이러한 성과를 다른 아시아 국가와도 공유해 외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감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태국 현지에서 스마트 공중포집기를 운영하는 담당자 체렛 셔누 (Chairat Channoo)씨는 “이동식 스마트 공중포집기 설치로 아시아지역을  이동해 날아오는 해충의 유입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 태국 내 거점지역에 추가로 설치돼 실질적인 점검이 가능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차미경 기자 (ch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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