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48MW 태양광 발전소 전경(제공:한화에너지)
말레이시아 48MW 태양광 발전소 전경(제공: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페를리스주 추핑(Chuping) 지역에 48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선소를 준공해 최근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업체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주관한 태양광 발전소 입찰에서 수주해 준공한 사례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 에너지 위원회가 주관한 대규모 태양광 입찰 사업(LSS) 2차 프로그램에서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너지는 21년 동안 연간 6만5000MWh의 전력을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TNB)에 공급한다. 전체 사업비는 약 4000만달러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12월 LSS에서도 155MW 규모의 사업을 수주해 현재 공사 중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1억달러에 달한다. LSS 입찰 사업의 연이은 수주 성공으로 말레이시아 내 태양광 사업 전문기업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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