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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소버스’ 내일부터 서울 운행 개시

발행일자 | 2020.12.14 13:00
버스 370번 노선도(위), 수소버스 모습(제공:서울시)
<버스 370번 노선도(위), 수소버스 모습(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서울형 그린뉴딜’ 핵심 세부사업 중 하나로 시내버스 정규노선 370번(강동공영차고지~충정로역)에 수소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 1대가 우선 운행을 시작하고 22일 3대가 추가 투입된다.
 
370번 버스는 강동구 상일동에서 출발해 강동역, 군자역, 신설동역, 종로를 경유해 녹색교통지역을 비롯한 서울시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2019년 기준 일평균 2만7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수소버스 도입 노선은 충전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370번 버스가 주·박차하는 강동공영차고지에는 수소충전소가 없지만 인근 차고지와 편도 2.4㎞ 거리에 H강동수소충전소가 있어 충전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

 
수소버스는 1회 충전으로도 하루 종일 운행할 수 있다. 1회 최대 30kg이 충전되는데 이는 약 450km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370번 버스는 하루 240~250km를 운행한다.
 
370번 버스 1대당 연간 운행거리인 8만6천㎞를 수소버스로 운행하면 총 41만8218kg(1km당 4.863kg)의 공기가 정화된다. 이는 성인(몸무게 65kg)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수소버스 시범운행 당시 일반버스에 비해 급출발·정거, 진동 등이 적어 승객과 운전자 모두 만족감이 높아 수소버스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 친환경 교통체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시내버스 이동편의성·운행안전성을 높여 대중교통의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도 개선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수소버스를 1000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11개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는 운행거리가 길어 친환경차로 전환했을 때 효과가 크다”며 “CNG버스, 전기버스에 이어 그린뉴딜의 핵심 중 하나인 수소버스를 본격 도입해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많은 시민이 수소차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구교현 기자 kyo@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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